이석증(BPPV)은 치료 후 좋아지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꽤 흔한 질환입니다. 연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, 약 3년 이내 약 절반 정도에서 재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왜 자꾸 재발할까?
이석증은 귀 안의 작은 칼슘 결정(이석)이 원래 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합니다.



1. 나이에 따른 변화
50세 이후에는 이석을 붙잡아 주는 구조가 약해져 이석이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.
2. 비타민 D 부족과 골다공증
이석은 칼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비타민 D 부족이나 골다공증이 있으면 재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.
3. 머리 충격
낙상, 교통사고, 머리 부딪힘 이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4. 편두통
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이석증 재발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.
5. 고혈압·당뇨·고지혈증
혈관 건강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경우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재발을 줄이는 생활습관
✅ 비타민 D 관리하기
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비타민 D 부족 여부를 검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비타민 D가 많은 음식:
- 고등어
- 연어
- 달걀노른자
- 우유
반복 재발 환자에서 비타민 D 보충이 재발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.
✅ 갑작스러운 머리 움직임 줄이기
특히 아래 동작은 주의가 필요합니다.
- 갑자기 위를 쳐다보기
- 머리를 급하게 돌리기
- 높은 곳의 물건을 급하게 꺼내기
✅ 낙상과 머리 충격 예방
-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 사용
- 야간 조명 설치
- 미끄러운 슬리퍼 피하기
✅ 규칙적인 운동
걷기, 가벼운 근력운동, 균형운동은 균형 감각 유지와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
✅ 만성질환 관리
- 혈압 관리
- 혈당 관리
- 콜레스테롤 관리
이러한 질환을 잘 조절하는 것이 재발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오해
❌ "베개를 높게 베면 재발하지 않는다?"
과거에는 치료 후 높은 베개 사용을 권하기도 했지만, 현재는 재발 예방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.
❌ "매일 에플리 운동을 하면 예방된다?"
매일 반복적인 자가 운동이 재발 자체를 줄인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. 증상이 있을 때 원인 반고리관에 맞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런 경우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장합니다
- 1년에 2회 이상 반복된다.
- 항상 같은 방향으로 누울 때 발생한다.
- 청력 저하나 귀 먹먹함이 동반된다.
- 어지럼이 수 시간 이상 지속된다.
반복 재발하는 경우에는 단순 이석증 외에 메니에르병이나 전정편두통 등 다른 질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.
🚨 응급실이 필요한 경우
다음 증상은 이석증보다는 뇌나 심장 문제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.
🔴 말이 어눌하다.
🔴 한쪽 팔·다리에 힘이 빠진다.
🔴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다.
🔴 걷기 어려울 정도로 비틀거린다.
🔴 의식을 잃었다.
이 경우에는 즉시 119 또는 응급실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.
후속 추천 질문
- [1]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
- [2] 비타민 D 부족 여부는 어떤 검사로 확인할까
- [3] 어지럼증이 있을 때 어느 진료과를 먼저 가야 할까
①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?
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모두 "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(회전성 어지럼)"을 일으키지만, 어지럼이 지속되는 시간과 귀 증상 유무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.
한눈에 비교
| 어지럼 지속 시간 | 수초~1분 이내 | 20분~수시간 |
| 발생 계기 | 고개를 돌리거나 눕고 일어날 때 | 특별한 자세 변화 없이 발생 |
| 어지럼 강도 | 강하지만 짧음 | 매우 강하고 오래 지속 |
| 청력 저하 | 거의 없음 | 흔함 |
| 이명(삐 소리) | 거의 없음 | 흔함 |
| 귀 먹먹함 | 거의 없음 | 흔함 |
| 구역·구토 | 있을 수 있음 | 비교적 흔함 |
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특징은 어지럼 + 이명 + 청력 저하 + 귀 먹먹함의 조합입니다. 반면 이석증은 특정 자세에서 짧게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이 특징입니다.
이런 경우라면 이석증 가능성 ↑
- 침대에서 돌아누울 때만 어지럽다.
- 천장을 보거나 머리를 숙이면 발생한다.
- 10~30초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.
- 청력 변화는 없다.
이런 경우라면 메니에르병 가능성 ↑
- 어지럼이 30분 이상 지속된다.
- 귀가 꽉 막힌 느낌이 있다.
- 한쪽 귀가 잘 안 들린다.
- "삐-" 하는 이명이 함께 있다.
② 비타민 D 부족 여부는 어떤 검사로 확인할까?
비타민 D 상태를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는 혈액검사인 25-하이드록시 비타민 D 검사(25(OH)D 검사)입니다. 일반 건강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필요시 별도로 검사합니다.
결과 해석의 일반적인 기준
| 20 ng/mL 미만 | 비타민 D 부족 |
| 20~30 ng/mL | 부족 위험 또는 경계 |
| 30 ng/mL 이상 | 대체로 적절 |
| 50 ng/mL 이상 | 과다 여부 확인 필요 |
검사실 기준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결과 해석은 담당 의사와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런 경우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.
- 이석증이 반복적으로 재발한다.
- 골다공증이 있다.
- 햇빛 노출이 적다.
- 근육통이나 피로감이 지속된다.
- 실내 생활이 많다.
③ 어지럼증이 있을 때 어느 진료과를 먼저 가야 할까?
증상 양상에 따라 달라집니다.
🟢 이비인후과가 우선인 경우
다음 증상은 귀의 평형기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.
- 고개 움직임에 따라 어지럽다.
- 이명이 있다.
- 귀가 먹먹하다.
- 청력이 떨어진 느낌이 있다.
이석증, 메니에르병, 전정신경염 등이 대표적입니다.
🟡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가 우선인 경우
-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하다.
-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다.
- 혈압 변화와 관련이 있다.
- 빈혈이나 탈수가 의심된다.
저혈압, 빈혈, 부정맥, 탈수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.
🟠 신경과가 우선인 경우
- 걷기가 불안정하다.
- 균형을 잡기 어렵다.
- 말이 어눌하다.
- 손발 감각 이상이 있다.
- 심한 두통이 동반된다.
뇌졸중, 소뇌질환, 전정편두통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.
🔴 즉시 응급실 또는 119가 필요한 경우
다음 증상은 응급 상황으로 판단합니다.
- 갑자기 말을 못 한다.
- 한쪽 팔·다리에 힘이 빠진다.
- 걷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린다.
-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다.
- 의식을 잃었다.
-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동반된다.
가장 쉬운 판단법
- 빙글빙글 돈다 → 이비인후과
- 눈앞이 캄캄하고 쓰러질 것 같다 → 내과
- 말이 어눌하거나 마비 증상이 있다 → 응급실
- 균형장애와 보행 이상이 심하다 → 신경과
현재 느끼시는 어지럼이 있다면,
- 언제 발생하는지
- 몇 초 또는 몇 분 지속되는지
- 귀 증상(이명, 청력 저하)이 있는지
- 일어설 때 심해지는지
더 구체적으로 원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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